김지석 프로그래머 "'설국열차' 갈라 초청 이유는"(BIFF기자회견)

입력 2013-09-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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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김지석이 영화 `설국열차` 상영과 관련해 언급했다.



3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18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김지석은 "해외 관객들은 온전한 감독판을 한국에서만 볼 수 있다. 그래서 갈라 프레젠테이션으로 해야겠다 싶었다. 북미에서 개봉되는 버전은 배급사 와인스타인컴퍼니 버전 아닌가. 해외 관객에게 이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7개 극장 35개관 등에서 70개국 301편이 상영된다. 상영작으로는 월드 프리미어 95편(장편 69편, 단편 2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2편(장편 40편, 단편 2편) 뉴 커런츠 상영작: 전편 월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있다.

개막식은 홍콩 배우 궈부청(곽부성)과 강수연의 사회로 진행되며 개막작으로는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Khyentse NORBU) 감독의 `바라: 축복(Vara: A Blessing)`이 선정됐다. 폐막작은 2011 아시아영화펀드 인큐베이팅 지원작인 김동현 감독의 `만찬(The Dinner)`이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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