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스타북스] 조정래의 시대정신, '정글만리'를 엿보다

입력 2013-09-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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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독서교양프로그램 ‘스타북스(기획: 차석훈CP, 연출: 이계우PD)’ 426회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의 작가 조정래와 함께 한다



조정래 작가의 신작 <정글만리>

세계 경제를 집어삼키며 세계의 중심으로 급부상한 중국에서 벌어지는 한국, 중국, 일본 등 각국 비즈니스맨들의 생존 전쟁을 그리고 있다.
전방위적 자료 조사와 2년여에 걸친 현지답사로 다층적인 중국 경제의 실상과 수천 년 역사, 문화까지 생생하게 써내려갔다.

14억 인구에 14억 가지의 일이 일어나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숨 막힐 듯한 경제 전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왜 중국인가?

지금 중국의 인구는 14억에 이르렀고, 중국은 G2가 되었다.

이 느닷없는 사실에 세계인들이 놀라고, 중국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예상을 40년이나 앞당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건 흔히 말하는 ‘기적’이 아니다.

중국 전 인민들이 30여 년 동안 흘린 피땀의 결실이다. 우리의 지난날이 그렇듯이.

이제 머지않아 중국이 G1이 되리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중국이 강대해지는 것은 21세기의 전 지구적인 문제인 동시에 수천 년 동안 국경을 맞대온 우리 한반도와 직결된 문제이다.

중국인들이 오늘을 이루어내는 동안 겪은 삶의 애환과 고달픔도 우리의 경험과 다를 게 무어랴. 그 이야기를 두루 엮어보고자 했다.
(정글만리 `작가의 말` 中)

사람을 소설을 읽어야

<정글만리> 속에는 급속한 개발이 빚어낸 공해 문제, 중국 특유의 ‘런타이둬(人太多)’ 이면에서 벌어지는 인명경시의 세태,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뒤로하고 대도시의 빈민으로 전락한 저소득 농민공들의 모습 등으로 과속 성장의 폐해를 드러내며 인간 존재란 무엇인가를 곱씹게 한다.

조정래 작가는 소설 속에는 인간사가 축약되어 있으며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답을 찾는 길이 숨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하루에 단 30분이라도 소설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목숨을 걸면 세계가 내 손 안에 - 박태준처럼

전경련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와 한국경제TV가 특집으로 마련한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제6탄은「박태준처럼」이다. 이 시리즈는 우리나라 경제사에 있어 놀라운 성취를 이룬 경제거인들의 삶을 청소년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기획되었다.

<박태준처럼>은 국내 최초 종합제철소 건설에 성공한 포항제철(현 포스코)의 창업자인 박태준 회장의 역동적인 삶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설 형식을 빌려 흡입력 있게 재구성한 것으로, 투철한 애국심과 사명감으로 한평생 ‘제철보국(製鐵報國)’을 이루고자 했던 박 회장의 기업가정신 이야기다.

이 책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건립 이래 최대 공사라 일컬어질 정도로 대규모 공사였던 제철소를 짓기 위해 자금 조달부터 건설터 마련, 사업 확장까지 직접 나서 현장을 뛰어다니며 고군분투한 박태준 회장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조상들의 피를 대가로 시작한 사업이기에 우리는 절대 실패할 수 없다”며, 때로는 강한 어투로 때론 진실한 호소로 직원들을 독려하며 이끌어간 박태준 회장의 남다른 리더십을 살펴볼 수 있다.

인생의 좌표를 설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박태준처럼」을 읽으면서 그가 보여준 애국심과 사명감, 불꽃같이 뜨거운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 문학계의 살아있는 거목 조정래 작가와 故 박태준 회장의 이야기는 오는 9월 7일 토요일 새벽6시, 오후2시, 9월 8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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