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0.59
(76.57
1.84%)
코스닥
938.83
(1.49
0.1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방향 잃은 펀드 자금, 시장 상승 제한

입력 2013-09-09 16:21  

<앵커>
국내 주식형펀드로 시중 자금이 들고 나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수의 박스권 하단을 지지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은 하고 있지만 반대로 시장의 추가 상승도 제한하는 부작용도 제기됩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 간 국내주식형펀드에서 7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지난달 말부터 최근 일주일 사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지난 6월과 7월에는 국내 주식형펀드로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이 시기는 미국의 출구전략 가시화가 이슈화되며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내주며 하락허던 시기.

저가매수에 나선 펀드 자금이 국내주식형펀드로 유입된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크게 1800p~2000p 박스권에 갖혀버린 국내 증시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이 간접투자인 펀드시장에서도 단기적 매매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국내 주식펀드 투자자들의 이런 매매패턴은 월간별 펀드자금유입 상황을 살피면 더욱 여실히 드러납니다.

2~3개월 차익실현성 펀드 환매에 나서다 지수가 박스권 하단으로 내려오면 한달 가량 강한 자금 유입이 들어오고 다시 2~3개월 환매물량이 쏱아지는 형태입니다.


이를 두고 증시가 장기간 박스권에 갖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국내 펀드투자자들이 환매와 가입을 반복하는 단기적 성향으로 투자행태가 변질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로 장기투자성향이 강한 적립식펀드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2009년 초만 해도 77조원을 넘었던 적립식펀드 투자잔액은 2011년 말 57조원대로 내려앉더니 올 5월 52조원대까지 추락했습니다.

4년여 만에 30%이상 줄어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펀드시장의 이런 자금흐름이 코스피 지수 2000p 이상에서는 지수의 추가 상승마저 제한하는 실정이라며, 시장은 언젠가 박스권을 탈피하게 돼 있는 만큼 보다 장기적 안목의 펀드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