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설거지만 했을 뿐인데... 카리스마 '女心홀릭'

입력 2013-09-11 09:15   수정 2013-09-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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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의 설거지 자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내달 9일 방송될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김은숙 극본, 강신효 연출)에서 냉철한 카리스마를 겸비한 웰컴 리조트의 상속자 최영도 역을 맡은 김우빈의 설거지 스틸 컷이 공개됐다.

김우빈의 첫 촬영은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 진행됐다. 김우빈은 드레시 화이트 셔츠에 몸에 딱 맞아 떨어지는 블랙 정장 바지를 입고 등장, 현장 스태프들의 찬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리조트 주방에서 고무장갑을 끼고 그릇을 닦는 설거지 자태까지 완벽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스태프들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매력덩어리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또한 김우빈은 동료 배우들과 환한 미소로 수다를 나누고 스태프들의 농담에는 박장대소하는 등 친근한 분위기를 이끌다가도 촬영에 돌입하면 이내 차가운 조각상처럼 냉엄한 포스를 드러내는 등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우빈은 대세 배우다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강신효 PD와 만나 상황에 맞는 감정 표현과 캐릭터를 꼼꼼하게 짚어가며 연구하는 면모로 열의를 드러냈던 터. 카메라만 돌아가면 캐릭터에 올인해서 집중력있는 연기를 펼쳐내는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김우빈은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드러내는 색다른 개성을 갖고 있는 배우다. 절제된 연기력과 뛰어난 열정으로 첫 촬영부터 맡은 캐릭터를 정확하게 표현해냈다. 남다른 표현력과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줄 김우빈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좌충우돌 로맨스 `상속자들`은 `주군의 태양` 후속으로 방송된다.(사진=화앤담픽처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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