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천 돌파‥만기일 변동성 영향은?"

입력 2013-09-12 09:30   수정 2013-09-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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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데일리 이슈 리포트

KDB대우증권 손은주> 동결일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물가가 정부의 목표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어 금리를 인상할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다. 종합주가지수가 어제 2,000포인트를 회복했지만 거래량이나 거래대금이 크게 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에 의한 상승이라 체감지수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내부적으로 보면 주택경기 활성화나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내수 회복이 먼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미국시장이 출구전략을 하더라도 당분간 저금리기조를 이어갈 것이다.
파생이 주식보다 어려운 것은 만기가 있다는 것이다. 큰 추세나 방향성이 맞더라도 만기라는 특성 때문에 그날 지수의 종가 움직임을 예측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얼마 전만 해도 9월 위기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어제 지수는 2,000포인트를 넘어선 상황이다.
현재 구간은 미국에 이어서 유럽, 중국의 경제지표 회복을 확인해주는 구간이고 그러면서 지수가 오르는 구간이기 때문에 추세적으로는 더 오를 것이다. 특히 이번 수급의 키를 외국인 쥐고 있는데 상반기 내내 뱅가드 물량 청산과 관련해서 공매도가 증가됐던 부분이 숏커버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질 것이다.
물론 파생상품 거래대금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는 점에서 단순하게 비교하기는 무리지만 매수차익장도 역시 8조 5,000억에 불과하다. 과거 최고 임계치가 12조나 13조에 상회해 있었던 것을 보면 매수차익장도 크게 부담되지 않은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만기일에 따른 변동성은 크지 않겠지만 2,000포인트까지 쉬지 않고 올랐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지표를 무시할 수 없다. 2개월 기준 과도하게 확대된 상황이기 때문에 신규 매수를 고려한다면 과매수를 해소하는 가격조정 이후 시점을 노려야 한다.
단기적으로 조정 폭이 크지 않다. 다만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나올 것이다. 어차피 2,000포인트는 올해 들어 네 번째 나오는 박스권 상단이기 때문에 국내 내부적으로는 펀드 환매욕구가 있을 것이다. 낙폭과대주, 특히 경기민감주 소재, 산업주들이 대부분 저점 대비해서 2, 30% 오른 가격이기 때문에 조금 욕구를 느끼는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구간의 조정을 기다렸다가 매수하는 전략이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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