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현오석 경제팀 안일한 대처 질타

입력 2013-09-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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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최악의 재정적자 우려에 대한 현오석 부총리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서민층에 불리한 세제개편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는 사상 최대 재정적자가 우려됨에도 뾰죡한 수를 내놓지 못하는 현오석 경제팀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상반기 세수 부족이 10조원이었는데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으로 인해 7~8조원 정도로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계속 막연하게 잘될 거다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만 갈 일은 아니다. 정부가 이점에 대해서 긴장감을 갖고.."

특히 현 부총리가 재정적자, 세수부족, 세수진도비 등 주요 수치들을 바로 대답하지 못하는 등 안일한 모습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현오석 부총리
"2조1천억으로 되어 있나? 전에 비해서는 원안에 비해서는 얼마에요?"

<인터뷰> 홍종학 민주당 의원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대 재정적자 났는데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치도 모르고 대통령께 보고도 안드리고"

서민층에 불리한 세제개편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민주당 의원
"중산층, 서민들로부터 아주 거센 반발 받았다. 특히 월급쟁이들에 대한 세금폭탄이다. 사전에 이런 비판 있을 것이라는 걸 예상 못했습니까?

<인터뷰>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
"세제개편 취지나 목표라는게 어려운 서민들, 취약계층 도움주는 건 계속 지속되어야 하거든요."

질타가 이어지자 현 부총리는 영세업자에 피해를 주는 의제매입세액공제 축소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기재위 업무보고를 통해 드러난 현 경제팀의 안일한 대응은 앞으로 있을 국정감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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