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어린 딸에게 나이 속이다 3년 전 고백했다"

입력 2013-09-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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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미숙이 딸에게 나이를 속였던 일화를 공개했다.


▲ 김미숙 나이(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지난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김미숙은 "어느 날 딸이 느닷없이 내 모습을 보고는 `엄마 몇 살이야`라고 물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미숙은 "당시 딸의 친구 엄마들을 생각해보니 모두 서른 정도였다"며 "그래서 나도 서른 살이야"라고 대답한 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MC 김제동은 "당시 정말 서른이셨냐"고 묻자 김미숙은 "당시 실제로 48살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미숙은 "아이들이 나이를 물을 때마다 두 살씩 올려 마흔 두 살까지 왔다"며 "어느 날 병원에 갔는데 주민등록번호를 말해야 되는 일이 있어 아이들 몰래 후다닥 뛰어 가서 알렸다"고 나름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후 김미숙은 "그러면서 계속 속이는 게 안될 것 같았다. 여행을 가서 술을 먹고 취한 뒤 솔직히 나이를 고백했다"며 "3년 전에 아이들이 엄마 나이를 알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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