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 강동진의 멘토컨설팅
버크셔리치 강동진> 지난 주 우리가 쉬는 동안 세계 증시 여건들이 많이 변했다. 시장은 항상 정책당국자에게 무엇을 내놓으라고 이야기하고 정책당국자들은 시장의 상황에 맞게끔 풀었다, 조였다를 반복하고 있다. 현재 금융시장 주변에서 돌아가고 있는 현상이 조삼모사다. 버냉키가 3개를 주려고 했다가 4개 준다고 하니까 시장이 환호했다가 저녁에 시장이 실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정책 이슈가 지나가고 이번 주, 다음 주 2주 동안 경제지표가 몰려있다.
이런 정책 이슈를 뒤로 미뤄놓고 경제지표에 시장이 반응하는 시기다. 그 다음부터는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 발표시즌이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될 경제지표는 미국에서 소비자신뢰지수 발표가 예정되어있고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발표도 예정돼있다. 수요일에는 아주 중요한 지표인 내구재 주문 수치 발표가 있고 목요일에는 2분기 GDP 수정 수치가 발표된다. 주말에 고용지표 발표가 있는데 이와 같이 이번 주에는 경제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부채한도 축소 등은 신경 쓸 일이 아니다.
유동성이 많이 풀렸다. 행선지가 그동안 중요했는데 유동시장 내부로 보면 채권시장에 있는 돈이 주식시장과 MMF, 주택시장 등으로 흘러갔었다. 그래서 미국의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상품시장도 국제유가가 조금씩 올랐다. 이런 현상이 양적 완화 조치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을 줄이겠다는 것이 그동안의 논란이었다.
미국 내부로는 그런데 세계적으로는 돈들이 밖으로 나갔다. 제일 많이 나간 시장 쪽이 많이 오르게 돼있는데 환율로 외부적으로 흘러나가는 유동성을 가늠할 수 있다. 제일 위쪽이 안전지대 쪽이고 미국의 달러화, 일본의 엔화인데 기조적으로 내리는 방향이다. 돈들이 아래방향으로 흘러갔는데, 유로화가 약세였는데 1년 동안 많이 올랐다. 유럽 쪽으로 돈이 많이 흘러들어갔다는 뜻이다. 영국의 파운드화, 스위스의 프랑화도 역시 돈이 들어오는 방향이다.
좌측 하단에 상반기까지는 움직임이 없었지만 하반기부터 이머징 마켓 쪽으로 돈이 많이 들어왔다. 호주 증시, 이머징 마켓 쪽의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바로 이 요인이다. 지난 1주일 동안 세계 증시가 요동을 쳤다. 9월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9월 첫째 주부터 랠리로 전개했는데 많이 올랐다. 베네수엘라 증시가 이번 달에 22% 폭등했고 터키도 17% 폭등했다.
태국, 스페인, 그리스,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시장이 거의 10% 내외의 급등이었다. 우리가 기억하기로는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터키가 금융위기를 겪을지 모른다고 했는데 그러나 이들 지수가 엄청 많이 올랐다. 우리나라도 4%로 제법 올랐는데 우리나라보다도 2~3배 정도 프론티어 마켓의 증권시장이 많이 올랐다. 문제는 사상 최고치 경신의 랠리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지난 주에는 6부 능선이었는데 지금은 8부 능선 정도 왔다.
버냉키 의장이 QE3 축소 조치를 미룬 것은 단기적인 변화다. 크게는 그레이트 로테이션, 채권시장에서의 유동성이 빠져나가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시기만 조정된 것이다. 이 조치의 영향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한때는 3%까지 도달했는데 많이 꺾였다. 너무 가파르게 오르니까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이것이 연말까지 3% 아래에서 저항을 받는 흐름이 될 것이다. 이머징 마켓 쪽에서의 유동성 구조도 가파르게 올랐는데 찬물을 맞고 식어가는 형태다. 상품시장도 마찬가지다. 국제유가, 비철금속, 금 가격 등도 당분간 조정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미 증시가 매수신호가 나간 지 2주, 약간 느려졌다. 그 정도로 9월에 여기저기서 잡음들이 있었는데 사실 좋았던 흐름이다. 그런데 다른 나라 시장과 비교해보면 미국 시장이 그렇게 오르지 않았다. 지난 1개월 간의 동향을 보면 전체적으로 좋아지는 흐름인데 그 전 중간 단계에 보면 마이너스가 제법 있다.
업종 별로 보면 기술주, 산업재, 서비스업 그리고 금융업종 등이 많게는 4~5%정도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이것이 정상적인 행보다. 미국 시장이 다른 나라 시장보다는 적게 올랐다. 그리고 업종 별로 보더라도 고른 행보였는데 안에 들어가보면 내용이 다르다. 혁신주의 흐름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3% 올랐다. 문제는 지난 주 목요일 7% 올랐다.
이틀 동안 10%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요인이 있었는데 테슬라의 CEO가 3년 내에 미국의 전기자동차 중에서 운전을 하지 않는 자가 운전하는 전기자동차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했다. 내용이 인지기술, 센서기술 등 지금의 ICT기술 다음 기술이다. 이 모양을 출시하겠다는 의미다. 그렇게 되면 3년 뒤에는 지금의 애플 같은 성장기업을 보게 된다. 그래서 주가가 10%로 폭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ASML사는 나노공정 쪽의 대표주자인데 이 종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D 프린팅으로 알려져 있는 3D시스템도 역시 사상 최고치다. 이와 같이 잘나가는 기업은 잘 나가고 있다. 알코아, 캐터필라, 엑손모빌 등의 종목들이 전통주였다.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주말에 유동성과 관련된 정책 이슈 때문에 많이 내렸다. 그래서 전통주는 바람을 많이 타고 혁신주는 바람 없이 잘 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지난 월요일에 외국인은 실컷 샀고 국내 투자자들은 실컷 팔았다고 했는데 이 기류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종목 간에도 차별이 있을 것이고 대형주는 점점 하방 압박을 받게 되는 상황을 연상할 수 있다. 여분의 유동성이 어디로 향할 것이냐다. 코스피는 3주의 매수신호 기간을 지나서 거의 마무리 국면에 이르렀다.
종목 별로는 전기자동차 유형, 첨단 유형, 성장형 유형 종목군을 중심으로 해서 종목을 발굴하는 시기다. 코스피는 지수로는 거의 다 온 장을 기다리는 자세가 좋고 종목 별로는 더 발굴하고 그들만의 영역이 전개되면서 코스닥의 차별화 현상도 완화될 것이다.
버크셔리치 강동진> 지난 주 우리가 쉬는 동안 세계 증시 여건들이 많이 변했다. 시장은 항상 정책당국자에게 무엇을 내놓으라고 이야기하고 정책당국자들은 시장의 상황에 맞게끔 풀었다, 조였다를 반복하고 있다. 현재 금융시장 주변에서 돌아가고 있는 현상이 조삼모사다. 버냉키가 3개를 주려고 했다가 4개 준다고 하니까 시장이 환호했다가 저녁에 시장이 실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정책 이슈가 지나가고 이번 주, 다음 주 2주 동안 경제지표가 몰려있다.
이런 정책 이슈를 뒤로 미뤄놓고 경제지표에 시장이 반응하는 시기다. 그 다음부터는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 발표시즌이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될 경제지표는 미국에서 소비자신뢰지수 발표가 예정되어있고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발표도 예정돼있다. 수요일에는 아주 중요한 지표인 내구재 주문 수치 발표가 있고 목요일에는 2분기 GDP 수정 수치가 발표된다. 주말에 고용지표 발표가 있는데 이와 같이 이번 주에는 경제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부채한도 축소 등은 신경 쓸 일이 아니다.
유동성이 많이 풀렸다. 행선지가 그동안 중요했는데 유동시장 내부로 보면 채권시장에 있는 돈이 주식시장과 MMF, 주택시장 등으로 흘러갔었다. 그래서 미국의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상품시장도 국제유가가 조금씩 올랐다. 이런 현상이 양적 완화 조치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을 줄이겠다는 것이 그동안의 논란이었다.
미국 내부로는 그런데 세계적으로는 돈들이 밖으로 나갔다. 제일 많이 나간 시장 쪽이 많이 오르게 돼있는데 환율로 외부적으로 흘러나가는 유동성을 가늠할 수 있다. 제일 위쪽이 안전지대 쪽이고 미국의 달러화, 일본의 엔화인데 기조적으로 내리는 방향이다. 돈들이 아래방향으로 흘러갔는데, 유로화가 약세였는데 1년 동안 많이 올랐다. 유럽 쪽으로 돈이 많이 흘러들어갔다는 뜻이다. 영국의 파운드화, 스위스의 프랑화도 역시 돈이 들어오는 방향이다.
좌측 하단에 상반기까지는 움직임이 없었지만 하반기부터 이머징 마켓 쪽으로 돈이 많이 들어왔다. 호주 증시, 이머징 마켓 쪽의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바로 이 요인이다. 지난 1주일 동안 세계 증시가 요동을 쳤다. 9월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9월 첫째 주부터 랠리로 전개했는데 많이 올랐다. 베네수엘라 증시가 이번 달에 22% 폭등했고 터키도 17% 폭등했다.
태국, 스페인, 그리스,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시장이 거의 10% 내외의 급등이었다. 우리가 기억하기로는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터키가 금융위기를 겪을지 모른다고 했는데 그러나 이들 지수가 엄청 많이 올랐다. 우리나라도 4%로 제법 올랐는데 우리나라보다도 2~3배 정도 프론티어 마켓의 증권시장이 많이 올랐다. 문제는 사상 최고치 경신의 랠리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지난 주에는 6부 능선이었는데 지금은 8부 능선 정도 왔다.
버냉키 의장이 QE3 축소 조치를 미룬 것은 단기적인 변화다. 크게는 그레이트 로테이션, 채권시장에서의 유동성이 빠져나가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시기만 조정된 것이다. 이 조치의 영향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한때는 3%까지 도달했는데 많이 꺾였다. 너무 가파르게 오르니까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이것이 연말까지 3% 아래에서 저항을 받는 흐름이 될 것이다. 이머징 마켓 쪽에서의 유동성 구조도 가파르게 올랐는데 찬물을 맞고 식어가는 형태다. 상품시장도 마찬가지다. 국제유가, 비철금속, 금 가격 등도 당분간 조정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미 증시가 매수신호가 나간 지 2주, 약간 느려졌다. 그 정도로 9월에 여기저기서 잡음들이 있었는데 사실 좋았던 흐름이다. 그런데 다른 나라 시장과 비교해보면 미국 시장이 그렇게 오르지 않았다. 지난 1개월 간의 동향을 보면 전체적으로 좋아지는 흐름인데 그 전 중간 단계에 보면 마이너스가 제법 있다.
업종 별로 보면 기술주, 산업재, 서비스업 그리고 금융업종 등이 많게는 4~5%정도까지 오르기도 했는데 이것이 정상적인 행보다. 미국 시장이 다른 나라 시장보다는 적게 올랐다. 그리고 업종 별로 보더라도 고른 행보였는데 안에 들어가보면 내용이 다르다. 혁신주의 흐름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3% 올랐다. 문제는 지난 주 목요일 7% 올랐다.
이틀 동안 10%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요인이 있었는데 테슬라의 CEO가 3년 내에 미국의 전기자동차 중에서 운전을 하지 않는 자가 운전하는 전기자동차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했다. 내용이 인지기술, 센서기술 등 지금의 ICT기술 다음 기술이다. 이 모양을 출시하겠다는 의미다. 그렇게 되면 3년 뒤에는 지금의 애플 같은 성장기업을 보게 된다. 그래서 주가가 10%로 폭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ASML사는 나노공정 쪽의 대표주자인데 이 종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D 프린팅으로 알려져 있는 3D시스템도 역시 사상 최고치다. 이와 같이 잘나가는 기업은 잘 나가고 있다. 알코아, 캐터필라, 엑손모빌 등의 종목들이 전통주였다.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주말에 유동성과 관련된 정책 이슈 때문에 많이 내렸다. 그래서 전통주는 바람을 많이 타고 혁신주는 바람 없이 잘 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지난 월요일에 외국인은 실컷 샀고 국내 투자자들은 실컷 팔았다고 했는데 이 기류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종목 간에도 차별이 있을 것이고 대형주는 점점 하방 압박을 받게 되는 상황을 연상할 수 있다. 여분의 유동성이 어디로 향할 것이냐다. 코스피는 3주의 매수신호 기간을 지나서 거의 마무리 국면에 이르렀다.
종목 별로는 전기자동차 유형, 첨단 유형, 성장형 유형 종목군을 중심으로 해서 종목을 발굴하는 시기다. 코스피는 지수로는 거의 다 온 장을 기다리는 자세가 좋고 종목 별로는 더 발굴하고 그들만의 영역이 전개되면서 코스닥의 차별화 현상도 완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