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정 쇼호스트, '기적의 크림' 논란과 비난에 과연 공개사과 할까

입력 2013-09-24 15:13   수정 2013-09-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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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공식사과 (사진= SBS,정윤정 카페)


`기적의 크림`이라고 불리는 마리오 바데스쿠를 판매한 정윤정 쇼호스트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윤정이 공식 사과를 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정윤정이 GS 홈쇼핑을 통해 소개한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위축시키고 모세혈관을 확장하는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GS홈쇼핑 방송에서 정윤정 쇼핑호스트를 통해 판매되며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당시 정윤정은 "저를 믿고 쓰세요. 밤마다 듬뿍듬뿍 바르고 자면 아침에 대박이다”라며 “저도 매일 쓸 뿐 아니라 제품이 좋아서 아들에게도 발라준다"라고 적극 홍보했다.
그러나 상당수 소비자가 이 화장품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첨가돼 있어 장기간 사용 시 혈관 확장과 염증, 피부파괴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식약처는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을 검사한 결과 히드로코르티손과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등 2종의 스테로이드가 검출됐다"며 판매 금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GS 홈쇼핑 측은 "정윤정이 팬 카페를 통해 공식으로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윤정도 이 같은 상황에 당황하며 난감해 하고 있다. 적절한 보상을 통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GS 홈쇼핑에 따르면 정윤정이 자신의 팬 카페에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카페는 비공개 상태이기 때문에 홈쇼핑 소비자들이 볼 수 없어 이후 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를 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GS 홈쇼핑 측은 "지난해 12월 문제가 된 후 즉각 판매를 중단했고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며 "기적의 크림을 발라 고통을 겪은 소비자들이 의사 소견서를 회사 측으로 보내주면 치료비까지 전부 보상해줬다. 현재는 고객 5명과 보상 문제를 협의 중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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