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첫째도 둘째도 소비자보호"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9-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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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한경 금융소비자보호대상에서 하나은행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금융회사들의 금융소비자보호 노력이 지난해보다 체질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금융소비자보호활동을 가장 잘 실천한 금융회사로 하나은행이 선정됐습니다.

하나은행은 기존 금융소비자보호부를 은행장 직속 금융소비자본부로 승격하고 근무평가 최우수등급 직원들로 새로 꾸리는 등 진정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종준 하나은행장
“인사담당임원을 금융소비자 담당임원으로 보강했고 실질적인 고객분들 중에서 선발해서 상품이나 서비스에서 불편함이 있었었는지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개선·반영했다. 그런 점이 주효한 것 같다.”



그밖에도 경남은행과 현대해상, 한국투자증권과 신한카드, NH농협생명 등이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경제 신문이 주관한 이번 금융소비자보호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시민단체와 학계, 금융당국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금융회사들의 소비자보호 노력이 지난해보다 훨씬 조직화되고 고도화됐다고 극찬했습니다.



미스터리 쇼핑을 통해 불완전판매를 막거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상품가입 제도, 상품의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소비자보호담당자가 적극 참여하는 노력 등이 특히 돋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대상을 시상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가 일순간의 구호가 돼서는 안된다며 금융회사들의 지속적인 노력을 독려했습니다.

[인터뷰] 신제윤 금융위원장
“금융소비자 보호를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고 이를 금융회사의 목표와 연결시킬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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