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대책 한 달] 전월세 대책 효과 없었다

신용훈 기자

입력 2013-09-27 17:54  

<앵커> 정부가 8.28 전월세 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이 됐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바람대로 전.월세 시장은 잡히지 않는 모습입니다.
8.28대책과 이후 전월세 시장의 움직임을 신용훈 기자가 살펴봅니다.

<기자> 8.28 전월세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셋값 상승세는 꺽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18% 폭등하며 5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수도권 전셋값 변동률은 0.25%로 57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된 반면, 지방은 0.11%로 58주 연속 오르며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습니다.

본격적인 이사철인 데다 월세 전환으로 전세물량이 줄어든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면서 오피스텔·다세대 주택의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9월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4만9천건으로 전년 보다 6.1% 줄어든 반면, 오피스텔과 다세대 주택의 거래량은 5만7천건으로 8.9%가 늘었습니다.

전월 비용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가 오피스텔이나 다세대ㆍ다가구 등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공공주택 물량을 늘린다 해도 당장에 전세난을 해결하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114 실장
"전세시장의 가격 불안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근본적인 (전세시장) 불안요인 중 하나는 매물 부족 현상인데 하반기 입주물량이 평년보다 적고, 수도권은 지방보다 입주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공주택의 공급을 임차를 바로 당기더라도 단기에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쉽지 않다는 부분이 있다."

다음 주부터는 목돈 안드는 전세상품도 나올 예정이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정부가 8.28대책을 내놓은지 한 달이 됐지만 전월세 시장을 잡기에는 여전히 버거워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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