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청기 제조 및 유통업체 딜라이트 보청기가 보청기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4채널과 8채널의 신제품 보청기 `청음(淸音)`을 출시했다.
청음은 소리를 분리하는 밴드수가 채널수의 두 배로 제작되어 이름 그대로 명료하고 시원한 소리를 구현한다. 특히 한국어의 주파수 특성에 맞춘 설계로 한국인이 듣기 편한 소리를 제공한다. 귓본 샘플 추출을 통해 한국인에게 적합한 보청기 사이즈를 표준화했던 딜라이트 보청기가 이번에는 우리말에 맞게 설계된 보청기를 출시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다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청음(淸音) 8채널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8개의 독립적인 증폭기능과 16개의 정밀한 청력보정 기능. (2) 128개의 분할 주파수에서 주변 소리를 잡음과 어음으로 분석하여 잡음을 줄여주는 잡음감소 기능. (3) 보청기 사용자의 사용환경을 분석하여 기록하는 I-Log 환경음 저장 기능. (4) 환경에 따른 소리 값을 저장하여 주변 환경 변화에 맞춰 변동을 줄 수 있는 메모리 변환 기능 등이다.
매년 신제품 출시로 가격에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 제품 선택의 폭은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미니’ 보청기를 출시하면서 외관에 민감한 난청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에는 새롭게 ‘청음’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관계자는 “우리말 전달 능력에 주안점을 둔 모델이며, 소리를 분리하는 밴드수가 기존 딜라이트 보청기 제품의 동일한 채널수 보다 더 많기 때문에 외부 소리를 더 정확하고 시원하게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기술력은 더해졌지만 가격은 더욱 합리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꼼꼼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딜라이트 보청기는 `청음(淸音)` 출시 기념으로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별도로 전자식 습기제거기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9월 한 달 동안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백화점 또는 마트 상품권을 지급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elight.co.kr) 또는 대표전화(02-2679-8888)를 통해 문의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