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50대 브랜드로 우뚝

입력 2013-09-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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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사상 처음으로 50위권 내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3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3)’에서 90억 달러(약 10조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순위가 10계단 상승하며 43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현대차는 전세계 주요 메이저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50대 브랜드로 도약함과 동시에 지난 2005년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9년 연속 선정되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2005년의 35억 달러와 비교해 무려 160%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순위 또한 같은 기간 동안 84위에서 41계단이나 상승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 성장률에서 현대차는 100위 안에 포함된 자동차 브랜드의 평균인 12.4% 보다 훨씬 높은 20.5%를 기록했으며, 순위 또한 타 업체들 가운데 가장 크게 증가(53위→43위)해 순위 상승 폭에서 업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도 현대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아우디를 제친 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7위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의 이 같은 성과는 안정적인 품질에 기반한 글로벌 브랜드 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감각적 스타일, 강력한 성능 등 제품 경쟁력을 통해 이미 탄탄한 위치에 오른 현대차는 최근 월드컵 스폰서십, 월드 랠리 챔피언십 참가 등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충성 고객층을 꾸준히 넓혀나가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TOP 50 브랜드에 포함된 현대차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비약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은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높아진 현대차의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단순한 ‘이동수단’의 의미를 넘어 고객에게 늘 새로운 감성가치를 제공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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