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 "내년 성과지표, 영업 위주로 개선"

이근형 기자

입력 2013-10-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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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이 내년도 핵심성과지표(KPI)를 영업관련 핵심지표 위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행장은 1일 4분기 조회사에서 "고객중심의 자율경영 강화를 위해 내년도 KPI를 개선하겠다"며 "영업관련 핵심지표 위주로 항목을 단순화하고 영업별로 점주권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를 선택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영업현장에서 땀 흘리며 뛰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우리가 최적의 지원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고객군별 특성에 맞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추진 및 영업지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본부조직을 재편함과 동시에 비효율적인 부분은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뿐만아니라 "기업영업그룹과 리테일영업그룹간 교류와 협업을 통해 부족했던 영업력을 극대화 하고, 기업점포의 경우 거래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인거래를 활성화하며, 가계점포의 경우 외환거래를 포함한 기업거래를 활성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김행장은 향후에는 기업금융과 리테일 업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직원을 우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행장은 은행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3분기를 바닥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NIM이 현재도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온라인과 스마트금융 활성화로 내점고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오프라인 방식의 신규고객 유치나 크로스셀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으로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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