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에어워셔 시장 '도전장'

지수희 기자

입력 2013-10-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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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닉스가 가습기 사태 이후 위기를 돌파할 신제품을 내놨습니다.

문제가 됐던 수조의 구조를 바꾸고, 초미세 물 분자를 통해 세균없는 가습이 가능해졌습니다.

지수희기자입니다.

<기자>
위닉스가 에어워셔 시장에 도전장을 내놨습니다.

에어워셔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결합한 제품으로 현재 삼성과 LG, 위니아 등이 이 시장에 진출해있습니다.

위닉스는 특히 이번제품의 콘셉트를 세균의 위협에서 벗어난 `무결점` 가습으로 잡았습니다.

2년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영유아와 임산부가 사망하는 사건으로 가습기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위닉스는 청소가 쉽도록 수조를 서랍형으로 만들었습니다.

기존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수조 청소가 어려워 살균제가 꼭 필요했다는 단점을 개선한 것입니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세균과 박테리아의 분사도 막았습니다.

<인터뷰> 윤봉영 위닉스 전략기획실 상무이사
"물의 입자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다. 세균과 박테리아와 결합할 수 없이 순수 물만 분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 밖에도 향균력 99.9%의 블루디스크를 탑재해 수조 내의 오염물질을 흡착, 제거할 수 있게 하는 등 위닉스는 `안전성 확보`에 가장 중점을 뒀습니다.

에어워셔시장은 가습기 살균제 이슈가 터지기 이전에는 매년 1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여왔습니다.

위닉스는 이번에 출시한 `숨`을 통해 살균제 이슈 이전의 성장율을 회복하고, 점점 떨어지고 있는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수요를 에어워셔쪽으로 이끌겠다는 계획입니다.

위닉스는 또 소비자들이 아직 `에어워셔`의 선두브랜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TV광고 등을 통해 `숨`을 에어워셔 1위 브랜드로 자리잡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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