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스트레스, 30~50대 직장인 건선 급증

입력 2013-10-01 15:41  


무한 경쟁시대에 현대인들의 생활은 참 바쁘다.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식사도 제대로 못 챙겨 먹고 출근해 정신없이 바쁜 업무와 스트레스에 하루 종일 시달리고, 저녁에도 야근이나 교대 근무 등으로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시간이 불규칙 하고 저녁식사는 음주를 겸한 회식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불규칙한 생활패턴이 계속되는 직장인들은 평소 과로로 인해 늘 피곤하고 수면도 부족하다 보니 머리가 멍한 경우도 많다.
또 피부는 까칠해지고, 잦은 음주와 회식으로 배에 가스가 잘 차고 소화도 잘 안되고 더부룩하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인체 내에서 면역기능의 교란이 생기기 쉬운데 이 때 적절한 휴식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다 보면 어느 순간 다양한 질환 발생 위험에 노출이 된다.
그 중에서 면역기능의 불안정으로 인해 특히 피부의 각질층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건선이다. 실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통계에 의해서도 건선환자의 대다수가 직장생활이나 자영업에 종사하여 한창 바쁘게 일할 가능성이 많은 30~50대의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건선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최종적으로 몸 안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피부의 각질층이 과다하게 만들어지는 피부질환이다.
건선이 발생하는 초기에 가렵거나 따끔한 증상이 생기기도 하며 이러한 각질은 과다하게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미성숙된 각질이 두껍게 쌓이다 보니 자꾸 떨어져 나가서 건선이 있는 피부는 마치 붉은 바탕에 비늘이 붙은 것처럼 인설이 보여 미관상 좋지 않아 사회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게 된다.
건선은 어느 정도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고 보며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인구의 1%정도가 앓고 있으나 유럽의 경우 2~3%정도가 앓는 정도로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도 건선부위를 긁다가 2차 가염이 되는 등 힘들어 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건선은 대체로 건조하고 날씨가 추워지는 가을 겨울에 심해지거나 재발이 잘되는 경과를 보인다.
우보한의원 잠실점 김정현 원장은 “한방에서는 건선의 원인이 되는 면역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는 요인들을 스트레스(칠정상), 음식(식적), 외부환경(외감), 체력저하(기허, 혈허), 순환장애(담음)등으로 나눠서 각각의 요인에 따라 원인을 다스리는 치료를 하고 있는데 이 중에 가장 흔한 요인이 스트레스로 인한 “칠정상”과 음주과 음식부절로 인한 “식적상”이다.
이러한 직장인의 건선을 치료할 때에 과잉 항진되어 있는 면역기능을 안정시켜주어 건선의 증상을 개선시켜주는 기본 처방과 함께 직장생활 스트레스로 인해 수시로 발생하는 칠정상과 음주로 인한 숙취와 주독 및 과식으로 인한 식적상을 침치료 및 보조탕약 처방으로 개선해주는 치료방법을 병행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다.” 고 설명한다.
건선을 비롯한 자가면역 질환을 잘 치료하고 재발을 방지하려면 의료기관의 치료와 더불어 조금은 귀찮고 힘들더라도 올바른 식생활과 적절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적당한 운동과 취미생활로 업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면서 즐겁게 생활하여 심신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상쾌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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