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사흘째‥극한대치 지속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건강보험개혁안인 오바마케어에 대한 공방을 거듭하며 좀처럼 타협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혅시간 3일 메릴랜드주에서 한 연설을 통해 베이너 의장을 겨냥, 즉각 잠정예산안을 처리해 셧다운을 중단시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존 베이너 의장측은 "국가디폴트 상황을 원하지는 않지만 상한 증액만을 위한 표결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출삭감과 개혁을 위한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정부 기관은 물론 민간부분까지 셧다운에 따른 피해의 영향권에 들면서 `경기후퇴` 국면 재진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