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가 중국 대련의 부실채권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나면서 캠코의 잘못된 해외투자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기식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캠코는 중국 대련의 부실채권에 투자한 167억원 중 97%에 해당하는 162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캠코와 공동으로 투자한 흥국펀드와 BS저축은행은 투자원금을 모두 회수한데다 각각 41억, 59억원의 이자수익까지 얻은 반면, 캠코는 5억원을 회수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식 의원은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이유는 흥국펀드와 BS저축은행이 선순위, 중순위로 투자한 반면 캠코는 투자금 전액을 후순위채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캠코가 정말로 20%의 이자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해서 167억 전액 후순위로 투자했다면 국가의 자산을 관리하고, 부실 기업의 구조조정을 하는 자산관리공사 스스로 리스크 관리를 할 줄 모르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또 중국 NPL시장 진출 경험이 없는 국기 기관의 투자를 안내하기 위해서였다는 캠코의 해명에 대해 "만일 해외투자 경험이 없는 금융기관의 리스크를 대신 떠안아주기 위해 후순위 투자자로 나선 것이라면 `금융기관의 봉` 노릇을 자임했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기식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금융기관의 묻지마식 해외투자 문제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기식 의원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캠코는 중국 대련의 부실채권에 투자한 167억원 중 97%에 해당하는 162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캠코와 공동으로 투자한 흥국펀드와 BS저축은행은 투자원금을 모두 회수한데다 각각 41억, 59억원의 이자수익까지 얻은 반면, 캠코는 5억원을 회수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식 의원은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 이유는 흥국펀드와 BS저축은행이 선순위, 중순위로 투자한 반면 캠코는 투자금 전액을 후순위채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캠코가 정말로 20%의 이자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해서 167억 전액 후순위로 투자했다면 국가의 자산을 관리하고, 부실 기업의 구조조정을 하는 자산관리공사 스스로 리스크 관리를 할 줄 모르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또 중국 NPL시장 진출 경험이 없는 국기 기관의 투자를 안내하기 위해서였다는 캠코의 해명에 대해 "만일 해외투자 경험이 없는 금융기관의 리스크를 대신 떠안아주기 위해 후순위 투자자로 나선 것이라면 `금융기관의 봉` 노릇을 자임했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기식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금융기관의 묻지마식 해외투자 문제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