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깜짝실적'‥장기흐름 '긍정적'

신동호 기자

입력 2013-10-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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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시장예상치를 깨고 깜짝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주가도 140만원을 상회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주가흐름이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예상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조1천억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액은 59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초 증권사들은 3분기 영업이익이 9조 8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치를 상회하는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사상최대실적을 반영하듯 시장도 긍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외국인이 6천억원에 달하는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8월 23일부터 모두 2조6500억원에 달하는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수가 대거 이어지자 삼성전자 주가도 당시 129만5천에서 계속 치솟은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주가 또한 상향흐름이 기대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4분기에는 3분기 통해서 경쟁력 확인한거고요. 4분기에는 반도체에서 영업익 3조정도, 4분기 전통적으로 TV쪽 개선되고, 전체 4분기 10조5천, 이익의 성장성은 계속 올라갑니다.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있고요.외국인들이 더 가담할 것 같습니다."
반도체 부문의 이익성장과 IM부문의 소프트랜딩, 부품과 세트의 수직계열화에 따른 수혜 부각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우상향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반도체에서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봤을 때 현재 벨류에이션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가 저평가 매수시점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 투자가의 관점에서 삼성전자는 주요 경쟁사 대비 저평가 매력이 여전히 유효하기에 외국인들의 매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면 쌉니다. 가파르진않지만 완만하게, 지금처럼만 간다면 전고점 이상은 갈 것 같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지배구조 변환의 윤곽이 가시화된다면 추가상승 여지는 더 많다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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