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주찬권'‥ 그는 자연으로 돌아갔지만 음악은 영원히 '행진'

입력 2013-10-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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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주찬권의 생전당시 드럼을 치던 모습 (사진=들국화 트위터)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의 사망 소식에 그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일 소속사 들국화컴퍼니에 따르면 주찬권이 오후 5시께 성남 분당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그의 나이 58세였다.특별히 밝혀진 사인이 없어 원인불명으로 결정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은 70년대 미8군 무대 공연을 시작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1985년 데뷔한 들국화의 원년 멤버다. 전인권, 최성원 등이 들국화의 멤버다.

이후 1988년 솔로 1집 `주찬권`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6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들국화가 사실상 해체를 맞았지만 드러머 주찬권은 활동을 이어가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들국화 원년 멤버 전인권, 최성원과 함께 팀의 재결합을 공식 선언, 공연을 재개하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최근까지 올 하반기를 목표로 새 앨범 준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올해 들국화의 새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앨범 작업이 막바지여서 멤버들이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었다. 두 멤버도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주찬권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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