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소외 지속‥선별 투자 유효

조연 기자

입력 2013-10-21 16:43  

<앵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 훈풍으로 2050선을 넘어 2100선을 향해 순항을 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은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제쯤 코스닥도 글로벌 유동성 랠리에 편승할 수 있을까요?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근 2년여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2050선을 돌파하는 동안 코스닥지수는 530선 박스권에 갇혀있습니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 오른 . 사상 최고점을 찍었던 5월에 비해 %가량 떨어진 수준입니다.

특히 8월말부터 글로벌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유동성 랠리에 힘입어 코스피가 10% 넘게 오르는 동안, 코스닥은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제자리걸음을 반복했습니다.

올 연초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으로 코스닥이 승승장구하고 코스피가 주춤하던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상승을 외국인이 이끌었다면, 코스닥 하락은 기관이 주도했습니다.

이달 들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67억원, 282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기관은 거센 매도공세를 펼치며 모두 3600억원어치 팔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자금 쏠림 현상과 코스닥 소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수급 변화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면 당분간 힘겨운 장세가 이어질 전망. 현재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코스닥이 오름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관들의 매수 전환이 우선이지만, 현재 대형주 위주의 장에서 기관이 중소형주 매수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코스피 시장의 상승국면이 주춤해지거나 기관들의 펀드 환매가 일단락 되면, 또는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오를 경우 코스닥 시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코스닥이 박스권에 갇혀있더라도 그 중에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업종, 반도체나 기계장비 등을 선별 투자하는 것도 유효하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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