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복 이렇게 입는다

<앵커>

단풍철을 맞아 산행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요즘은 등산복 디자인도 다양하고 장비도 참 많습니다.

가을 겨울철 등산복 알맞게 입는 법,

이주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짙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바쁩니다.

가을과 초겨울 산행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복장과 장비를 꼭 갖춰야 합니다.

산에서는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기능성 소재의 얇은 옷을 여러 벌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김정배 블랙야크 팀장
"가을 겨울철 산행 시에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를 고려해서 등산복을 구매해야 합니다. 특히 가을에서 겨울철로 넘어갈 때에는 갑자기 추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당한 옷들을 기온 변화에 따라 껴입는 레이어링 시스템을 염두하고 등산복을 구입해야 합니다."

땀을 그대로 흡수하는 면 소재는 체온을 갑자기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속옷을 입어야 합니다.

젖더라도 빨리 마르는 속건성과 물에 젖지 않는 방수성을 갖춘 겉옷도 필수입니다.

겨울 산행에서 빠트리지 않아야 할 것이 모자입니다.

여름에는 햇빛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다면 겨울에는 체온변화를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정배 블랙야크 팀장
"모든 등산복을 착용 했는데요. 체온변화나 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서 옷을 벗거나 입어줘야 합니다. 지퍼가 열려서 쉽게 옷을 벗거나 입을 수 있도록 돼 있는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맨 처음 입는 옷은 체온 변화를 고려해서 심장 부위까지 지퍼가 내려가는 의류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경량다운자켓을 준비해 가을에는 외투용으로, 한겨울에는 내피용으로 활용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가을겨울 산행, 장비만 잘 갖춰도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