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투자문화 유도"

신동호 기자

입력 2013-10-23 17:52   수정 2013-10-2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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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 창설 60년, 코스피는 2100선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은데요.

한국IR협의회가 건전한 투자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신동호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기준 국내 전체 상장사는 1700여개.

이중 기업설명회를 실시한 기업은 315개로 참여율이 10% 조금 넘습니다.

나머지 80%에 달하는 기업은 주식시장에 상장만 했을뿐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기회를 갖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성숙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제도적 보안이 절실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투자자들의 건전한 투자문화 형성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올바른 IR문화 정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신은철 한국 IR협의회 부회장

"IR가장 잘하는 기업들..모범적인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그 기업들을 찾아서 표창하고 시상해서 다른기업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알리는 그런 행사입니다."

또 기업들의 적극적인 정보공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IR모범규준도 제정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IR활동을 평가하는 시스템 정비도 갖추고 내년에는 IR참여 등급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정량화 시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신은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

"IR어떻게 잘하는가.가이드가 될 수 있는 내용.원칙이라든가권고지침들을 담아서 저희가 모범기준을 배포했습니다. 이를 통해 바람직한 IR로 변화하는 걸 바랍니다."

한국IR협의회는 또 투자자들이 기업 정보를 얻는 경로가 제한적이어서 기업설명회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방송해 투자자들의 참여기회도 높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투명성과 윤리성 면에서 여전히 부족한 국내 IR산업.

건전한 투자 문화 정착과 더불어 기업과 투자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이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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