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화정책 변동 가능성 커 경계"

입력 2013-10-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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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2부- 긴급진단

현대증권 김경환> 중국 PMI 속보치 50.9가 나왔다.시장에서 봤던 수치가 50.4였고 개인적으로는 지난 달과 비슷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50.9를 기록하면서 7개월래 가장 높은 레벨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9월에서 10월 넘어오는 PMI는 월간 지표이기 때문에 계절성이 많이 작용된다.

중국의 전기 사용량이나 업황지표들은 9월 넘어오면서 업황 둔화 움직임이 있었지만 심리적으로는 아직까지 서베이지표는 좋게 나온 것으로 판단한다. 전반적으로 10월 지표도 9월 대비해서 크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다만 지난 달에도 HSBC PMI지수가 속보치는 굉장히 높았지만 확정치가 낮아져 하향조정이 크게 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1일까지는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어제 중국 증시가 하락한 원인이 중국의 시보금리가 급등하면서 영향을 받았는데 최근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이 금리 상승의 원인이라고 본다. 오늘도 중국의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서 유동성 공급에 나서지 않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곧 나올 시보금리가 추가적으로 혹시 상승할 경우에는 HSBC PMI쪽에서 나온 호재가 지속될 수 있는 여부에 대해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 중요해졌지만 통화정책의 변동 가능성이 커졌다. 9월에 중국 쪽으로 들어오는 외환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하면서 내년 1분기까지 서서히 통화정책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6월에 시보금리가 급등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혹시 이번 스탠스가 바뀐 것들이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할 수 있겠지만 그때와는 다른 것이 테이퍼링이 연기되면서 외환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채권만기 스케줄이 부담이 작기 때문에 지난 6월과 같은 급등 사례까지는 있지 않을 것이다. 다만 상해 증시가 경기보다 금리나 유동성에 많이 일희일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상해 증시가 11월에 있을 전당대회 전까지는 금리 이슈로 인해 막힐 가능성에 대해서 경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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