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시청)이 전국체전 5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박태환은 이번 94회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200ｍ·400ｍ, 계영 400ｍ·800ｍ에서 우승하며 이미 4관왕을 달성했다.
24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 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박태환은 인천선발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했다.
김준호-유정호-함종훈-박태환이 조합을 이뤄 나선 인천선발은 결승 1조에서 3분 41초 9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결승 2조의 경기선발(3분 40초 63)과 부산선발(3분 41초 55)이 인천선발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들어오면서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지난 22일 800m 계영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5위에서 1위까지 올라서는 위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던 박태환은 이로써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의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태환은 비록 5관왕에는 실패했지만 4관왕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세계최고의 중장거리 수영선수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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