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빅마켓 키운다

입력 2013-10-24 18:27  

<앵커> 지도를 비롯해 교육, 의료 등 방대한 양의 정보를 축적한 `빅데이터`가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했는데, 국내 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상 어느 곳이라도 위성에서 내려다보듯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는 구글 어스.

포털사이트로 출발한 구글은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에 힘입어 연 매출 55조원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막대한 양의 정보는 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 십, 수 백 년 간 분야를 막론하고 축적된 데이터는 질병, 범죄, 재난재해 등 활용가능 분야가 무궁무진합니다.

갈수록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환경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 빅데이터 시장은 지난해 68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35%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그에 비하면 국내 시장은 이제 막 형성되는 단계.

규모도 1억달러에 불과합니다.

빅데이터 활용이 활발해지면 GDP의 0.4%에 해당하는 4조2천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진작부터 빅데이터에 주목한 소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시장의 72%를 점유하고 있고, 전문 인력은 100여명이 전부입니다.

정부는 빅데이터를 차세대 ICT 산업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꼽고, 정보 활용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에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소들은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에서 실습이 가능하고, 원격으로도 분석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빅데이터 산업 발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 세계 경쟁력을 높이고 빅데이터 활용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빅데이터 산업의 성장성에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자칫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는 가운데 수집된 데이터가 악용될 수 있다는 논란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빅데이터 산업계에서는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지나친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철저한 안전망이 먼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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