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창조특위 '건설기계·탄소섬유' 산업 활성화 제안

입력 2013-10-24 15:22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신축회관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창조경제특위가 제안한 내용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것은 탄소섬유 산업 활성화 방안이었습니다.

중형차 차체와 부품의 20%를 탄소섬유로 대체한다면 전체 중량이 30% 감소하고, 세계적으로 연간 8조원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항공기와 자동차, 건축물 등 활용분야가 무한하다는 점에서 창조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됐습니다.

우상선 효성기술원 사장은 "2020년까지 전주 탄소 클러스터에 1조2천억원을 투자,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탄소 클러스터에 1천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파급 효과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능형 굴삭기 같은 건설기계 산업 활성화도 제안했습니다.

건설기계 산업은 전기전자와 건설, 조선 등 관련 산업들이 많아 파급효과가 크고, 아프리카 등 미개발국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2017년까지 200조 규모 시장, 연평균 6%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현재 원격으로 제어하는 굴삭기가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작업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만 하면 알아서 일하는 지능형 굴삭기가 나오게 된다"며 IC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장비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 트렌드에 대비한 성장 엔진으로는 헬스케어와 메가시티, 소프트웨어 등 3대 분야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문길주 한국과학기술원(KIST) 원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은 지금까지 정부 주도로 빠르게 발전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래성장엔진 3대 분야를 제안하며 "판매가격의 60%를 이익으로 가져가는 애플처럼 우리도 트렌드 선도 기술 개발을 통해 단순한 산출물이 아닌 더 많은 이윤을 발생시키는 성과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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