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수상소감(사진=MBC 방송 캡처)
배우 엄정화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엄정화는 1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몽타주’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엄정화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하다. 다른 어떤 것 보다 정말 대종상 받고 싶었다.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 하나님께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동생이 상 받으면 울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오늘 이럴 줄 알았으면 엄마 모시고 오는 건데 엄마 사랑해요. 우리가족, 하늘에 계신 아빠께도 이 상을 바칩니다"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자신의 동생 엄태웅에게 “태웅아, 나 상 받았다. 여기 있는 모든 친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40대도 당당하게 멋지게 깊은 연기 보여줄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엄정화는 "제가 상을 타지 못하면 장을 지지겠다고 한 김상경씨 감사합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엄정화는 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 `싱글즈`, `댄싱퀸` 등 많은 작품으로 연기를 선보였으며, 이번 영화 `몽타주`로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몽타주` 엄정화, `7번방의 선물` 갈소원, `고령화가족` 윤여정, `공정사회` 장영남, `숨바꼭질` 문정희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