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건설, 맞춤 건설회사로 도약...

입력 2013-11-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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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들 의견 적극 수렴하여 맞춤 시공 추진 예정

울트라건설이 명품 아파트건설에 팔을 걷고 나섰다. 아파트의 내부 마감재와 외부 디자인, 조경 등에서 주요 메이져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설계와 시공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아파트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IPU(iron poly urethan) 외벽 디자인 자재를 개선하기로 했다. 주원료가 스티로폼인 이 자재는 주로 아파트 외관디자인 특화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입주민들은 품질이나 성능에 관계없이 스티로폼이 주원료라는 그 자체만으로 IPU 자재에 대한 거부감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선택의 문제라고 조언한다. 첫째는 IPU 자재도 장점이 있다. 재질이 가벼워 시공이 용이하고 붕괴 등 안전사고의 위험도 낮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저층부분은 인조 및 천연석재를 사용하고 고층부분은 스티로폼 IPU자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무조건 스티로폼 자재는 약하고 하급자재라는 인식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는 것이다. 같은 성능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볍고 가격이 저렴하다면 시공사와 소비자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즉 시공사는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낮은 분양가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 분양이나 입주 전에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협의가 선결되어야 한다.



이에 울트라건설은 향후 자체 분양 사업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시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분양시점과 입주시점이 약2-3년 정도의 갭 발생으로 야기되는 여러 가지 민원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머지않아 공동주택에도 각 세대별 니즈에 맞춰주는 맞춤형 아파트 분양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이전에는 외관 디자인 특화가 거의 없어 위와 같은 스티로폼 자재 논란 자체가 없었다. 즉 외벽 전체가 콘크리트로 시공되기 때문에 민원의 소지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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