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트위터 공모과 관련해서 미국의 언론들이 잭팟, 트위터 HOOPLA라고 표현했다. 2000년 IT 버블의 붕괴 때 나온 용어로 HOOPLA 대혼돈, 대혼란을 뜻한다. 미국의 증시가 경제여건에 비해 높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올해 미국의 증시는 다우지수 19%, S&P지수가 25%다. 오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2.8%로 발표되긴 했지만 연간으로 보면 2%를 못 미칠 것이다. 3분기 성장률 2.8%라고 했는데 셧다운의 영향을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잘못됐다. 셧다운은 10월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3분기와는 큰 관계가 없다. 주가는 20% 올랐는데 미국의 성장률이 3%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그린스펀이 이야기했던 비이성적 과열, 우리 이야기로 하면 거품논쟁이 심해질 수밖에 없고 그것이 오늘 미국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다.
주가 수준의 거품논쟁일 때는 상반된 사람끼리 논쟁을 한다. 예를 들어 채권을 선호하는 빌 그로스, 주식을 선호하는 워런 버핏, 2차는 비관론자인 루비니와 마크 파버, 3차는 학자인 로버트 실러와 제러미 시걸 그리고 마지막 거품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언론에서 이야기한다. 1류 신문에서 1면에 주식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 거품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마켓워치,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주식의 거품 이야기가 실제 상황 여부와 관계없이 많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만큼 주가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로버트 실러는 자산시장에서 굉장히 영향력이 있고, 제러미 시걸은 투자의 정석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학자다. 실러는 지금의 PER이 장기 10년간 PER퍼보다 높다고 했다. PER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가 고평가돼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시겔은 아직까지 주가가 유망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학자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월가에서도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문제는 누가 맞든 논쟁 자체가 일고 있다는 것은, 특히 학자 간 논쟁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가 경제여건에 비해 많이 올랐다는 뜻이다.
트위터가 HOOPLA라는 대혼돈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마켓워치가 지적했던 5가지가 사항이 더 와닿는 분위기다. 현 주가수준이 1996년과 같은데 그린스펀이 비이성적 과열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때다. 지금 월가에서 비이성적 과열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때 이야기하고 나서 미국의 주가가 폭락했다. 그렇기 때문에 월가에서 비이성적 과열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 현재 PER가 1996년 비이성적 과열 수준과 비슷하다. 루비니는 비관론자지만 최근 주가에 대해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이 두 번째 거품의 징조다. 세 번째 투자자들이 모두 채권을 외면하고 있는데 이것은 증시의 오버슈팅 현상이다. 오늘 트위터가 공모를 했지만 모두 자금조달을 할 때 증자나 IPO를 한다. 자금조달을 할 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전부 증자, IPO 가고 있는 것도 과열 징후다. 오늘 트위터가 초반에 올랐다가 마지막에 떨어졌는데 개인이 단타매매에 치중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오늘 미국 증시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일부 업종은 300%까지 급등했다. 그런 분위기를 타서 트위터도 공모에 성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00년을 전후로 IT 버블이 붕괴될 때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 각도에서 트위터에 HOOPLA라는 용어가 3년 만에 나온 것은 대단히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논쟁이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현상을 보다 정확히 지적하자는 뜻이고 논쟁 자체를 한다고 해서 비관적이라는 것이 아니다. 현상을 정확히 짚어보기 위해서는 지금의 논쟁에 대해 자세히 봐야 한다.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증시를 낙관적으로만 보면 안 된다. 이러한 논쟁을 알아보는 것은 증시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재산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우리에게 영향력이 높은 미국 증시의 실상을 보자는 뜻이다. 노무라증권은 주가 전망에 대해 그렇게 많이 이야기하진 않는데 이런 노무라증권이 내년 1/4분기까지는 지금의 HOOPLA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맞든 틀리든 50% 정도 폭락한다고 했는데 그만큼 주가수준이 경제여건에 비해 상당히 높게 와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논쟁 자체에 대해 유념해야 한다. 3~4년은 잘 하다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 위기에 미리 준비를 못했기 때문에 한꺼번에 반납하는 사건이 반복됐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논쟁 자체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재산보호 차원에서 상당히 유념해야 한다. 그동안 외국인들은 이번에 국내 증시 주가상승으로 7~8%, 환차익으로 7~8% 하면 벌써 15~20% 수익이 난 상태다. 언젠가 우리나라에서 팔고 가야 하는데 뒤늦은 낙관론으로 2,300이 될 것이라고 하면 개인투자가들이 들어가면 던져놓고 간다. 그럼 한국의 국부가 계속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런 논쟁에 대해 보는 것이지 주가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향후 미국 증시는 칼날 위를 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황금률을 갈 때는 실제 성장률과 균형 성장률, 적정 성장률이 같아야 한다. 세 가지 성장률이 서로 성격이 다른데 동일하게 가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 앞으로 증시는 돈적인 측면에서 유동성, 매크로적인 측면에서 경기, 마이크로 측면에서 기업들의 실적 이것들이 전부 받쳐줘야 한다. 칼날 위를 걷는 것이나 똑같기 때문에 그만큼 어려운 여건이다. 국내 증시에서 여러 가지 포럼을 통해 뒤늦은 낙관론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낙관론에 영합하지 말고 항상 균형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재산을 불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뜻하지 않는 사건에 대비하는 것이 재산 증식의 첩경이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트위터 공모과 관련해서 미국의 언론들이 잭팟, 트위터 HOOPLA라고 표현했다. 2000년 IT 버블의 붕괴 때 나온 용어로 HOOPLA 대혼돈, 대혼란을 뜻한다. 미국의 증시가 경제여건에 비해 높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올해 미국의 증시는 다우지수 19%, S&P지수가 25%다. 오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2.8%로 발표되긴 했지만 연간으로 보면 2%를 못 미칠 것이다. 3분기 성장률 2.8%라고 했는데 셧다운의 영향을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잘못됐다. 셧다운은 10월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3분기와는 큰 관계가 없다. 주가는 20% 올랐는데 미국의 성장률이 3%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그린스펀이 이야기했던 비이성적 과열, 우리 이야기로 하면 거품논쟁이 심해질 수밖에 없고 그것이 오늘 미국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다.
주가 수준의 거품논쟁일 때는 상반된 사람끼리 논쟁을 한다. 예를 들어 채권을 선호하는 빌 그로스, 주식을 선호하는 워런 버핏, 2차는 비관론자인 루비니와 마크 파버, 3차는 학자인 로버트 실러와 제러미 시걸 그리고 마지막 거품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언론에서 이야기한다. 1류 신문에서 1면에 주식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 거품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마켓워치,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주식의 거품 이야기가 실제 상황 여부와 관계없이 많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만큼 주가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로버트 실러는 자산시장에서 굉장히 영향력이 있고, 제러미 시걸은 투자의 정석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학자다. 실러는 지금의 PER이 장기 10년간 PER퍼보다 높다고 했다. PER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가 고평가돼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시겔은 아직까지 주가가 유망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학자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월가에서도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문제는 누가 맞든 논쟁 자체가 일고 있다는 것은, 특히 학자 간 논쟁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주가가 경제여건에 비해 많이 올랐다는 뜻이다.
트위터가 HOOPLA라는 대혼돈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마켓워치가 지적했던 5가지가 사항이 더 와닿는 분위기다. 현 주가수준이 1996년과 같은데 그린스펀이 비이성적 과열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때다. 지금 월가에서 비이성적 과열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때 이야기하고 나서 미국의 주가가 폭락했다. 그렇기 때문에 월가에서 비이성적 과열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 현재 PER가 1996년 비이성적 과열 수준과 비슷하다. 루비니는 비관론자지만 최근 주가에 대해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이 두 번째 거품의 징조다. 세 번째 투자자들이 모두 채권을 외면하고 있는데 이것은 증시의 오버슈팅 현상이다. 오늘 트위터가 공모를 했지만 모두 자금조달을 할 때 증자나 IPO를 한다. 자금조달을 할 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전부 증자, IPO 가고 있는 것도 과열 징후다. 오늘 트위터가 초반에 올랐다가 마지막에 떨어졌는데 개인이 단타매매에 치중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오늘 미국 증시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일부 업종은 300%까지 급등했다. 그런 분위기를 타서 트위터도 공모에 성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00년을 전후로 IT 버블이 붕괴될 때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 각도에서 트위터에 HOOPLA라는 용어가 3년 만에 나온 것은 대단히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논쟁이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현상을 보다 정확히 지적하자는 뜻이고 논쟁 자체를 한다고 해서 비관적이라는 것이 아니다. 현상을 정확히 짚어보기 위해서는 지금의 논쟁에 대해 자세히 봐야 한다.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증시를 낙관적으로만 보면 안 된다. 이러한 논쟁을 알아보는 것은 증시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재산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우리에게 영향력이 높은 미국 증시의 실상을 보자는 뜻이다. 노무라증권은 주가 전망에 대해 그렇게 많이 이야기하진 않는데 이런 노무라증권이 내년 1/4분기까지는 지금의 HOOPLA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맞든 틀리든 50% 정도 폭락한다고 했는데 그만큼 주가수준이 경제여건에 비해 상당히 높게 와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논쟁 자체에 대해 유념해야 한다. 3~4년은 잘 하다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 위기에 미리 준비를 못했기 때문에 한꺼번에 반납하는 사건이 반복됐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논쟁 자체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재산보호 차원에서 상당히 유념해야 한다. 그동안 외국인들은 이번에 국내 증시 주가상승으로 7~8%, 환차익으로 7~8% 하면 벌써 15~20% 수익이 난 상태다. 언젠가 우리나라에서 팔고 가야 하는데 뒤늦은 낙관론으로 2,300이 될 것이라고 하면 개인투자가들이 들어가면 던져놓고 간다. 그럼 한국의 국부가 계속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런 논쟁에 대해 보는 것이지 주가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향후 미국 증시는 칼날 위를 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황금률을 갈 때는 실제 성장률과 균형 성장률, 적정 성장률이 같아야 한다. 세 가지 성장률이 서로 성격이 다른데 동일하게 가는 것은 굉장히 힘들다. 앞으로 증시는 돈적인 측면에서 유동성, 매크로적인 측면에서 경기, 마이크로 측면에서 기업들의 실적 이것들이 전부 받쳐줘야 한다. 칼날 위를 걷는 것이나 똑같기 때문에 그만큼 어려운 여건이다. 국내 증시에서 여러 가지 포럼을 통해 뒤늦은 낙관론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낙관론에 영합하지 말고 항상 균형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재산을 불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뜻하지 않는 사건에 대비하는 것이 재산 증식의 첩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