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지각 (사진= 한경bnt)
방송인 전현무가 또 한번 라디오방송에 지각했다.
전현무는 11일 오전 MBC 라디오 ‘전현무의 굿모닝 FM’의 시작을 전화 통화로 연결해 의아함을 안겼다. 일부 청취자들은 “주파수가 안 맞는 줄 알았다”, “확성기를 들고 하는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지만 전현무가 제 시간에 MBC 라디오 스튜디오에 도착하지 못해 일어난 ‘전화 연결 해프닝’이었다.
전현무는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미국 출장을 다녀오게 됐는데,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올림픽대로에 진입한 순간 차가 움직이질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매일 월요일 아침 출근 길이 힘들다는 이야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경험하고 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신다는 걸 알게됐다”면서 “이럴 줄 알았다면 스케줄 조정을 해야 했는데 청취자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전화를 걸어 청취자들의 아침을 깨워주는 코너를 여의도 MBC 1층 로비에서 마친 전현무는 곧바로 스튜디오에 올라와 진행을 이어갔다.
특히 오상진 MBC 전 아나운서가 청취자로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 “내가 들을 때마다 지각하는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를 건네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지난 주말 SBS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간다’ 녹화를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무는 앞서 지난 9월 5일에도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 생방송에 30분가량 지각해 이진 MBC 아나운서가 대신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