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예금 경쟁 가열‥은행별 희비교차

이근형 기자

입력 2013-11-11 16:31  

<앵커> 은행들이 올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끌어올 수 있는 저비용예금 유치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증가폭이 두배나 많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들이 급여계좌처럼 이자를 적게 주면서 자금을 끌어올 수 있는 ‘저비용예금’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마진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올들어 8월까지 국내 은행들의 저비용 예금은 367조8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조원넘게 불어났습니다. 증가폭이 예년의 두배수준입니다.

수시입출식 통장에 매월 일정금액 이상을 유지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해 고객을 유치하는 방식이나, 시금고와 법원 공탁금 등 기관영업을 통해 해당기관 종사자들을 고객으로 끌어오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실제 지난해부터 지자체 금고입찰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국민은행이 4대 시중은행 중 저비용예금 비중을 가장 많이 늘렸습니다. (3분기말 기준, 34%, 전년비 3.3%증가)

반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우리은행은 저비용예금 비중도 최근 1년중 가장 낮아졌습니다.(12.4Q 31.5%, 13.1Q 31.5%, 2Q 32.1%, 3Q 31.4%)

지난 7월부터 수시입출식 예금 상품들의 금리를 일제히 인하한 데 따른 여파로 보입니다.

은행들의 비용절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4분기에도 저비용예금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은행권 관계자
"연말 되면 느는 경향이 있죠. 12월 되면 보너스도 많이 나오고. 시중자금들이 많이 늘어나는 시기잖아요. 연말되면요. 현금이 많이 들어오잖아요"


저마진 시대 비용절감이 최선인 은행들에게 올연말 저비용예금 유치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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