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 옛말 ‘경상도-전라도 커플 늘어난다?’

입력 2013-11-12 16:08   수정 2013-11-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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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 절반 이상이 영남이나 호남 출신의 배우자를 만나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응답하라 1994


12일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은 서울 본사 및 부산, 호남, 충청, 대구 등의 협력사를 통해 ‘지역감정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지난 한달 간 각 지역의 미혼남녀 716명(남성 354명, 여성 3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타 지역에 거주하는 배우자를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는가?‘ 에 대한 질문에 절반이상의 미혼남녀는 ’지역에 상관없이 결혼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한 달간 각 지역의 미혼남녀를 같은 비율로 인원을 나눠 조사한 이번 결과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배우자를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는가?‘의 질문에 남성의 경우 ‘상관없다’181명(51%)‘, ‘생각해본 적이 없다’96명(27%), ‘거부감이 느껴진다’49명(14%), ‘상황에 따라 다르다.’28명(8%)의 순으로 지역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여성들 또한 ‘상관없다’211명(58%)가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고, 이어 ‘생각해본 적이 없다’80명(22%), ‘거부감이 느껴진다’41명(11%), ‘상황에 따라 다르다’30명(8%)의 순으로 남성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또한 ‘선호하는 지역의 이성’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들의 경우 ‘경상도’111명(31%), ‘수도권’87명(25%), ‘충청도’76명(21%), ‘전라도’63명(18%),’강원도’17명(5%) 순으로 이성의 선호지역을 꼽았으며, 여성의 경우 ‘수도권’113명(31%), ‘경상도’93명(26%), ‘충청도’77명(21%), ‘전라도’52명(14%), ‘강원도’27명(7%) 순으로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바로연 부산협력사 양창암 협력사장은 “경상도 특유의 중독성 있는 구수한 매력과 웃음을 자아내는 찰진 매력, 무심한 듯 내뱉은 말에 여심을 뒤흔드는 설렘 가득한 매력이 사투리가 지닌 다양한 매력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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