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달라졌다‥증시 입성 '봇물'

신동호 기자

입력 2013-11-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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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반기 외국인 최장 연속 순매수 기간이 갱신되고 코스피가 2천선에 안착하는 등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는 모습입니다.
국내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세계주요 경제권의 경기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자 상장을 기다렸던 회사들이 기업공개(IPO)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하반기 외국인은 44거래일 매수에 나서며 최장 연속 순매수 기간을 갱신했습니다.
여기에 양적완화정책이 지속되고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경제권의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시장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최근 시장이 달아오르고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기업의 실적에 대한 자심감이 높아져 대체적인 분위기가 상승장이라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8월이후 외국인들이 사실 들어오면서 우리도 분위기가 많이 바뀌는 것 같거든요..분위기가 상승장으로 많이 변하는 거 같고요. 그런 전환되는 측면들이 나타나고요. 기대감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상장을 준비하던 회사들도 서둘러 기업공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상장을 준비하는 업계관계자들도, 그동안 침체돼있던 시장분위기가 달라진만큼 상승장에 맞춰 자사의 공모가도 같이 뛰어 몸값을 더 높이 받을 것으로 예상돼 분위기를 많이 고려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4분기에만 이미 상장한 기업이 14개, 공모가 진행중인 기업 8개, 심사를 진행중인 기업 등을 종합하면 모두 25개 이상의 기업들이 상장을 계획중입니다.
지난 2009년 60개를 넘었던 신규상장기업이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28개까지 급감했던 것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 좋아진 시장 환경에 맞춰 기업공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내년에도 2천선을 상회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으며 상승 분위기에 따라 IPO시장 또한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위원
"주가가 오르면 IPO가 많아집니다. 시장분위기가 좋으면 많아진다. 앞으로 우리가 2천위에서 하는데 지금분위기에서 2천 위에서 안착하고 내년에도 지금보다 10~15%업사이드 판단이들면 더 많아질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내년 주요 IPO기업으로 백엔샵으로 유명한 다이소와 현대그룹의 물류기업 현대로지스틱스를 꼽으며 시장 활성화를 기대했습니다.
그동안 시장침체와 더불어 어려웠던 IPO시장.
시장상승 분위기 속에 IPO시장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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