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속옷 회사 '비외른 보리', 북한 평양에 진짜로 속옷 투하했다

입력 2013-11-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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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외른 보리, 평양에 속옷 450벌 투하`



스웨덴 속옷회사 ‘비외른 보리’가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공약했던대로 평양에 속옷 450벌을 투하했다.


▲비외른 보리, 평양에 속옷 투하 (사진= 비외른 보리 공식 홈페이지)



비외른 보리는 19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 관계자가 지난달 28일 스웨덴 스톡홀롬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아 베이징을 거쳐 관광객 신분으로 평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비외른 보리 측이 공개한 북한 비자 (사진= 비외른 보리 공식 홈페이지)



이어 “평양 양각도 호텔 41층에 머물면서 호텔 복도와 창문 난관에 속옷을 뿌리고 일부는 41층 창문을 통해 대동강변 아래로 속옷을 뿌렸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비외른 보리 측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



하지만 평양 주민들을 상대로 공중에서 속옷을 뿌리지는 못했다고 비외른 보리 측은 설명했다.



앞서 비외른 보리는 자사의 섹시한 속옷을 하늘에서 뿌리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를 투표에 부쳤었다. 이 회사의 이벤트가 알려지자마자 각국의 네티즌들은 앞다퉈 평양에 표를 던졌고, 지난달 31일 마감한 투표에서 평양이 2만 7162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로 선정됐다.


비외른 보리 측은 예상치 못한 후보지 선정에 다소 난감한 입장을 표했지만 어떻게 해서든 공약을 지키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약속을 지킨 후 그 과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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