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감독 "타임슬립 영화, 안만들었던 이유 알겠다"(11시)

김현석 감독이 타임슬립 영화를 만든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열한시`(김현석 감독, (주)파레토웍스 제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석 감독을 비롯해 정재영 최다니엘 김옥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현석은 "타임슬립 영화의 최초라고 할 수 있는데, 왜 그동안 타임슬립 영화가 없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고난 후 "찍으면서 알았다"고 답해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어 김현석은 "나는 겁이 없어서 덜컥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설정이 시간 이동이다보니 이를 설명할 시간도 필요하지 않나. 초반 20분 안에 그걸 담아내는 게 힘들었다. 아예 블록버스터로 가지 않는 한 마음을 먹은대로 구현하기가 힘들다. 왜 안했는 지 알겠더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한편 내일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 곳에서 가져온 24시간 동안의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하는 타임 스릴러 `열한시`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9분.(사진=(주)파레토웍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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