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 고백,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울었다"

입력 2013-11-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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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유전병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던 사연을 공개했다.

한기범은 최근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 녹화에 출연해 과거 마르판 증후군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한기범은 "마르판 증후군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동생마저 같은 이유로 잃었다"며 "그리고 나 역시 위험한 상황이라는 결과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 1년 후 돌아가신 아버지처럼 나 역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몰래 울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한기범은 사업실패로 후원단체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마르판증후군은 손가락·발가락이 기형적으로 길어지고 심장혈관계 등의 발육이상을 수반하는 증후군으로, 발생원인은 일반적으로 유전성 선천적 발육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기범의 마르판 증후군에 관한 이야기는 23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MBC `세바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기범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 고백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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