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맨유전 데뷔골·동점골‥693일만의 한국인 EPL 골

입력 2013-11-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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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보경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연장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김보경은 팀이 2-1으로 지고 있던 후반 45분 피터 위팅엄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김보경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다.

김보경은 골을 넣은 뒤 유니폼 상의를 벗고 그라운드에서 미끄러지며 세레모니를 했다.

특히 김보경의 데뷔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693일만에 나온 한국인 골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보경 이전에 한국인 선수 프리미어리그 골은 지난해 1월 2일 지동원(선덜랜드)의 매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터트린 결승골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스카이스포츠`는 김보경의 활약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로 카디프시티가 승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김보경 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보경 골, 축하해요", "김보경 골, 자랑스럽습니다", "김보경 골, 극적인 동점골을 넣는 순간 너무 기뻤습니다", "김보경 골, 이 기회를 계기로 앞으로 더 좋은 활약 부탁드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디프시티는 이날 승점 1점을 챙기며 15위에 올랐다. ▲ 김보경 골(사진=카디프시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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