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경영진 성과급 부적절"‥강력 제동

입력 2013-11-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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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최근 국민은행의 연이은 비리와 부실 의혹에 대해 KB금융 전현직 최고경영진에도 책임이 있다며 성과급 지급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에 이어 보증부대출 가산금리부과 실태, 국민주택채권 90억 횡령 사건까지 국민은행 특별 검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KB금융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성과급 지급은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KB금융지주나 국민은행 최고경영자가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주식성과급 등 성과급을 받는 것은 정서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최근 금융당국의 특별 검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에 수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어윤대 전 회장에게 지급할 성과급에 대한 논의는 전면 보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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