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눈 모녀, 3월만 해도 어두웠는데...'방송으로 편견극복'

입력 2013-11-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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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파란눈 모녀`의 근황이 약 8개월 만에 3주년 기념방송을 통해 전해지면서 과거 그들의 사연이 다시 눈길을 끈다.


25일 밤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3주년 특집 게스트로 가수 성시경, 미쓰에이 수지, 씨엔블루 이정신이 출연해 그간 출연자들의 근황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과거 파란 눈을 가졌던 모녀, 초은이와 초은이 엄마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영상 속 초은이는 3월보다 한결 밝아진 모습으로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렸고, 초은이 엄마와 아빠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3월 방송 출연 당시 초은이와 초은이 엄마는 주변의 편견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초은이 엄마는 "초은이 선생님이 `눈이 이러니 안경이라도 씌워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권하기도 했다"고 밝히는 한편, "동물원에 있는 동물처럼 주변 사람들이 `봤어? 봤어?`라고 수군거리는 게 마음 아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초은이 엄마 또한 어린 시절 친구들로부터 `고양이` `도깨비`라는 별명을 들으며 힘들게 자라 왔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안녕하세요` 출연이 초은이에게 큰 도움을 줘, 편견 극복의 희망을 심은 셈이다. 네티즌들은 "파란눈 모녀, 훨씬 밝아진 모습 보기 좋다" "파란눈 모녀, 방송이 도움된 좋은 예" "파란눈 모녀, 원래 보기에도 예뻤는데" "파란눈 모녀, 사람들이 오히려 더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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