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여배우들 열흘 동안 파김치만 먹어"(꽃누나)

입력 2013-11-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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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여배우들과의 여행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토즈 신촌비즈센터에서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 tvN `꽃보다 누나` 나영석 PD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나영석은 "여배우라고 해서 와인과 스파게티를 즐길 줄 알았다. 그런데 열흘 내내 파김치를 드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꽃보다 할배` 때 반찬을 준비한 건 약과였다. 이승기 씨도 이 만큼을 싸오고 김희애 씨는 짐의 1/4이 반찬이었다. 확실히 여자들의 여행은 다르더라"고 말했다.

나영석은 "보통 우리는 즉석밥이나 김치 정도만 준비를 해오는데 고들빼기 파김치 견과류 조림 등 대단하더라. 남자인 저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었다. `이래도 우린 외국에 나가면 외국 음식 먹어`라고 하셨는데 첫 날부터 파김치를 뜯어서 열흘 내내 먹었다. 그렇게 돈을 세이브 해서 다른 곳에 쓰시더라. 이런 패턴의 여행이었다. 여배우들의 엄청난 한식사랑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꽃보다 누나`는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과 짐꾼 이승기의 크로아티아 여행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부제는 `도망쳐 승기야`. 이승기는 사전 미팅에서부터 누나들에게 `여자를 모른다` `공부를 잘 한다는 애가 머리를 이상하게 쓴다` 등의 핀잔을 들으며 `승기 수난 시대`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짐꾼으로 초대된 이승기는 사실상 짐에 가까웠다고. 제1탄의 이서진과 상반된 매력을 소유한 이승기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유럽 최고의 경관과 이국적인 색채가 가득한 나라 크로아티아와 여배우들이 어우러져 아름답고 낭만적인 여정을 그려낼 `꽃보다 누나`는 29일 오후 10시에 첫방송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사진=CJ E&M)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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