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인사 '조직안정' 최우선

권영훈 기자

입력 2013-11-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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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S그룹이 조직안정에 역점을 두고 44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룹 출범이후 첫 공채출신 여성임원을 발탁한 점이 눈에 띕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S그룹이 부사장 승진 2명을 포함해 총 44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사장 인사가 없다는 건 인사방향을 조직 안정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GS그룹 관계자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판단하여 앞으로도 그룹의 미래성장과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안정에 역점을 두고 실시했습니다"

(주)GS 정찬수 신임 부사장은 1987년 호남정유로 입사해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 등을 지냈습니다.

GS리테일 조윤성 부사장은 1985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GS리테일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GS그룹 출범이후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이 나왔습니다.

GS건설 이경숙 상무는 1990년 GS건설 신입공채로 입사해 23년간 플랜트 사업을 줄곧 담당했습니다.

여성 인재를 더욱 중용하라는 허창수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GS건설은 해외사업 실적 부진을 이유로 임원진이 대거 교체됐습니다.

그룹 전체 인사 대상자 44명 중 절반인 22명이 GS건설 임원입니다.

다음으로 GS칼텍스는 8명의 임원 인사가 실시됐고, 다른 계열사들은 인사폭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번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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