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4인4색 불륜연기‥ 한혜진·김지수가 외도에 대처하는 자세

입력 2013-12-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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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한마디`가 월화극 시청률 2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3일 방송된 SBS `따뜻한 말 한마디`가 첫 장면은 은진(한혜진)이 재학(지진희)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었다. 알고 보니 둘은 불륜관계.

은진은 "미래가 없는 관계는 현재도 즐겁지 않다"며 "우리는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다"라며 차갑게 돌아선다.

은진은 소형 전자회사 대표인 재학의 인터뷰를 맡았다가 불륜관계를 맺었고 죄책감을 느끼던 중 협박편지에 이별을 결정한 것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 첫 방송에서는 불륜관계가 계속됐다.

5년 전 남편 성수(이상우)의 외도 사실을 알고 분노한 은진의 모습도 그려졌다. 불륜녀를 찾아 응징하고 그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 남편 성수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는 은진이었다.

그런가 하면 남편 재학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미경(김지수)은 모르는 척 하며 불륜녀 은진에게 접근한다. 완벽한 현모양처 미경이 남편 재학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은진만을 응징하려는 모습이 은진과 대비된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첫 방송부터 서로 얽혀있는 4명의 주인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나은진과 송미경이라는 캐릭터를 배우 한혜진과 김지수가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고, 무게 있는 재학의 모습을 연기하는 지진희와 다혈질 흥분남 김성수로 분한 이상우의 연기가 어우러져 드라마를 풍성하게 했다.

한편 2일 방송된 SBS `따뜻한 말 한마디`는 6.8%(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SBS `따듯한 말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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