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붕괴'‥양적완화 우려

조연 기자

입력 2013-12-04 11:05   수정 2013-12-04 11:09

<앵커>
오늘 코스피는 2000선 보합권을 오가다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죠. 조연 기자

<기자>
오늘(4일) 코스피는 약 0.5% 떨어진 1998.69로 장을 열었습니다.

이후 2000선을 오가며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10시 20분을 기점으로 하락폭을 늘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어제보다 18.48포인트, 0.94% 떨어진 1990.47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매매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센 모습인데요.

현재 외국인은 13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128억원 매도세를 나타내는 반면, 개인은 1397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홀로 지수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외국인의 투자 심리 위축에는 전날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미 증시에는 11월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사이버먼데이` 매출 규모가 지난해 대비 20% 늘었다는 통계, 또 11월 자동차 판매 실적도 좋게 나오는 등 호재가 많았는데요.

하지만 오히려 경기 회복, 소비 증가로 인해 양적완화 축소가 앞당겨질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주 후반에는 경제성장률과 11월 고용지표 등 연준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지표들이 발표되죠.

지표들의 성적에 따라, 또 시장과 연준이 어떻게 풀이하는 지에 따라 당분간 글로벌 증시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재 삼성전자가 1.44% 떨어지고 있고, 그 외에도 현대모비스, NAVER, 신한지주,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이 1% 이상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기아차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개장당시 0.09% 약세로 시작했던 코스닥은 곧 상승 반전하는 듯 했지만, 역시 코스피와 함께 낙폭을 늘리며 오전 11시 9분 현재 0.57% 떨어진 505.27을 기록 중입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123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9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관, 특히 투신권이 연말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는 가운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 매수전략을 이어가되 변동성을 활용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상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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