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원장, "내년 감독방향은 법질서 확립"

최진욱 기자

입력 2013-12-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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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의 내년도 감독방향이 `금융시장의 법질서 확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4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최수현 원장은 이같이 밝히고 "동양그룹사태, 국민은행 사고 등을 거울삼아 한국의 금융시장에서 건전한 금융질서와 금융윤리가 확고히 뿌리내려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원장은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금융권에서 투자자의 권익을 도외시하거나, 임직원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행태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면서 "이를 위해 감독당국은 금융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함으로써 건전한 금융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관련자 뿐만 아니라 내부통제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지고 있는 감사와 경영진에 대해서도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해 관용없는 책임추궁을 시사했습니다.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내년도 감독정책방향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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