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유치] 정몽규, 사촌형 정몽준과 'FIFA 그랜드슬램' 달성

입력 2013-12-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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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은 5일(현지시간) 브라질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에서 2017년 U-20 월드컵 개최권을 따냈다.


올해 1월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한 정몽규 회장은 이 대회 유치를 위해 15차례나 해외 출장길에 올라 약 20개 나라를 방문, FIFA 집행위원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 각 회원국 협회장들을 두루 만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지지를 부탁하는 등 이번 대회 유치를 사실상 진두지휘했다.


특히 FIFA 제프 블래터 회장과 제롬 발케 사무총장과도 별도로 수차례 만나 한국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해왔다.


정부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 7월 대한체육회 국제위원회, 10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체육대회 심사위원회에서 대회 개최를 승인했다.


이번 대회 유치 경제 효과는 생산 유발 605억7000만원, 부가가치 유발 289억원, 고용 유발 3937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간접적 경제 효과까지 더하면 경제 효과는 1000억원을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몽규의 사촌형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2005년에 2007년 17세 이하 월드컵을 국내에 유치했고 이번엔 정몽규 회장이 20세 이하 월드컵을 유치하면서 한국 축구의 FIFA 주관 대회 그랜드슬램 개최를 달성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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