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 채소, 풍년에 가격 폭락

입력 2013-12-09 08:32  

12월부터 본격 출하를 맞은 제주도 월동채소가 과잉 생산으로 가격 폭락이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겨울철 기온이 높아 양배추, 무, 브로콜리, 당근 등 월동채소를 재배합니다.

이 채소들은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출하되며 제주 농가의 연간 소득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주요 생육 시기인 8~9월에 큰 태풍 피해가 없었던 덕분에 월동채소들의 작황이 좋아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며 풍년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태풍과 한파 피해로 가격이 폭등했던 탓에 올해는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습니다.

현재 제주 지역의 ‘양배추(8kg)’ 시세는 생산량이 전년 보다 10% 이상 늘어 가격이 지난해(9천원)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4천원으로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월동 무’의 경우에도 올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세가 53.3%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밖에 ‘당근’, ‘콜라비’, ‘브로콜리’도 지난해보다 시세가 30~40% 가량 하락했습니다.

특히 감자는 지난해 가격이 2배가량 폭등하면서 농가에서 올해 재배 면적을 40% 가량 확대해 시세가 70% 가량 크게 폭락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12월 초기 출하 물량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이후에도 홍수 출하가 이어질 경우 제주 월동채소의 가격 폭락이 예상되는 만큼 판로 확대와 물량 조정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수산물의 가격 하락에 이어 본격 출하를 맞은 월동 채소까지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해 제주 산지의 시름이 크다”며, “어려운 제주 농가를 돕기 위해 판로 제공과 소비촉진 행사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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