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what-정경호의 벼랑 끝 소통이야기] 자신의 비전과 소통하라!

입력 2013-12-10 09:30   수정 2013-12-17 07:07

영화 ‘올드보이’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온다


“사람은 말이야 상상력이 있어서 비겁해 지는 거래"


그렇다 우리는 겁이 많다. 겁나는 것들을 나열하려면 끝도 없으며 대체로 그러한 겁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미래를 두려워하고 만약 이렇게 이렇게 하면 다가올 미래는 어떻게 될거야 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그렇게 상상을 해 나가면 점점 그림의 형상이 이루어지며 어느 순간 그림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그 그림들은 자신이 걱정하는 바와 자신이 원하는 이상향의 모습을 그린 그림 두 가지로 나타난다. 이상향의 그림이 바로 비전이다. 혹은 꿈이라고도 한다


걱정의 미래상을 보느냐 원하는 이상향을 보느냐에 따라 미래가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아니면 설레는 비전으로 완전히 나뉘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미래의 그림들이 지금의 우리를 규정짓는다.


어쩌면 미래를 두려워 하는 마음 혹은 염려에 의해 생겨난 것이 비전이라고 할 수도 있다. 최초의 비전이라는 의미와 용어는 아마도 완벽한 제도도 그리고 끊임없는 갈등과 전쟁에서 부족사회의 지도자가 자신들의 부족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고심하다 생겨났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비전을 세운다는게 말이 쉽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다.


세상을 다 살아볼 수도 없으며 특별히 소질과 흥미가 어떤 것인지 모를 때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전은 단순히 무언가를 해야 하는 직업적 혹은 직무적 명칭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불명확한 미션과 목적이라도 자신만의 최고가치를 설정하고 그것을 세상적인 것에서 하나하나 실현하고 구체화해 나가는 것 그것이 비전설계의 기초적 우선순위가 아닐까 싶다.

한마디로 삶의 목적이자 방향에 대한 자기 확신 혹은 자기 믿음이 비전이라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것인가?


좋은 직장과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


많은 돈과 사회적 명예를 위해서?


대부분의 30,4O대 가장들은 솔직히 이럴 것이다.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하는 내면 깊숙한 물음과 그 답을 찾는 노력은 어느덧 사치가 되고 매달 매달의 대출이자와 생활비에 대한 빡빡한 긴장감으로 하루하루 살아간다. 사랑하는 아이들은 점점 커가고 경제적 부담이 점점 늘어가는 나를 포함해 동시대의 중년들을 볼 때면 이것이 세상과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나는 그저 행복하고 아름답게 살고 싶은데 끝없는 물질에 대한 집중과 몰입을 강요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속에서 우리는 비전이라는 말 자체가 무척이나 사치스럽게 느껴지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30,40대가 중요한 것이다.


중년의 나이를 들어갈 때 삶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비전을 세울수 만 있다면 긴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떠한 장애물과 고통이 와도 감사와 기쁨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며 뜨겁게 살아갈 수 있다. 왜냐하면 이것이 곧 삶의 존재이유이기 때문이다.
입구는 열려있는데 굳이 들어오려는 돈을 마다할 필요도 그리고 피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우리의 돈에 대한 고민과 화두는 적어도 출구에서 시작하여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돈이 들어오는 입구에 대해서는 정말 눈썹이 휘날리도록 연구하고 뛰어다니며 공부하는데 돈의 출구에 대해서는 사실 의미와 가치를 두고 있지 못하다. 만약 돈의 출구에 대해 고민한다면 우리의 꿈과 비젼은 그 의미와 가치가 현격히 달라지는 것이다.


비전이란 어떠한 주변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자신의 존재이유다.


비전은 내가 살아가는 세상과 공유해야 하는 나만의 가치다.


그 누구의 시선과 인정에도 결코 흔들림없는 나의 존재감이 바로 비전이다.


지금 당장 내면의 자아에게 질문하고 소통하라.


‘나의 비전은 과연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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