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3년4개월만에 최저...당국 '쏠림현상' 경고

최진욱 기자

입력 2013-12-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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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개장초 또 다시 하락하고 있습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낮은 1051원50전에 거래가 시작하며 연중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개장초 환율은 지난 2010년 8월 기록한 1048.80원이후 3년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반면 달러-엔 환율은 9시29분 현재 103.32엔으로 지난 3일 기록한 최고치에 다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당국은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기획재정부는 개장 전 "최근 달러-원 환율 하락과 관련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투기적인 움직임이 없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현오석 부총리도 "외환시장에서 쏠림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에 대해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다소 줄이며 9시35분 현재 1052원대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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