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거포`로 우뚝 선 박병호(27·넥센 히어로즈)가 127.3% 인상된 연봉에 재계약했다.
넥센은 10일 "박병호와 5억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올 시즌 연봉 2억2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127.3%)이 인상된 금액이다.
박병호는 구단을 통해 "기대 이상의 연봉을 책정해 준 구단에 고맙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민 없이 한 번에 연봉 협상을 마무리한 것은 팀의 중심선수에 대한 배려와 기대가 있었기 떄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 배려와 기대를 잊지 않고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엇보다 내년 시즌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덧붙였다.
박병호 연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병호 연봉, 대박이다", "박병호 연봉, 무려 127.3% 상승한거야? 놀라워", "박병호 연봉, 당연히 그 정도는 받을 자격있지", "박병호 연봉, 내년에 우승 한 번 합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병호는 올 시즌 홈런(37개)·타점(117개)·득점(91개)·장타율(0.602)를 기록하며 타격 4관왕에 올랐다. (사진=넥센 히어로즈)